오달수 미투 무혐의 판결. 이 사건에 대하여

배우 오달수씨가 미투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꽃뱀들에게 휘말리며 배우 생활에 타격을 입기도 하고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배우 생활에 꽃길만 있기를 바랍니다. 

 

오달수 미투사건


오달수 미투 사건의 시작

오달수 씨의 미투 사건은 2018년 2월, 한 여성 배우가 과거 오달수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익명의 네티즌은 '1990년대 부산 소극장에서 끔찍한 짓을 당하고 20년간 고통받았다 어쩌구저쩌구' 라는 썰을 풀면서 댓글을 달았는데 사람들이 역추적한 결과 이 배우가 오달수씨가 아니냐 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오달수씨는

 

배우 오달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다시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하여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이유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

 

  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본인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JTBC뉴스룸을 통해 오달수씨에게 추가로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오면서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오달수 씨는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달수형님, 아닌건 아닌거지 ㅠㅠ 왜 중단을.. 진짜 꽃뱀들 다 벌 받길.

 

2018년 2월 28일 오달수측은 입장을 번복하며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오달수입니다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하여 엄청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깊고 쓰린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지만 솔직한 저의 상태였습니다. 이 점 깊이 참회합니다.

댓글과 보도를 보고 다시 기억을 떠 올리고, 댓글을 읽어보고 주변에 그 시절 지인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확인하고 싶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했습니다. 당시 이러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A님에게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다면 그 사람은 굉장히 소심했고 자의식도 강했고 무척이나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희곡이나 소설을 써보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미 덫에 걸린 짐승처럼 팔도 잘렸고, 다리고 잘렸고, 정신도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감당하겠습니다.

행운과 명성은 한 순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세상 이치는 알고 있습니다.

25년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온 것에 안타깝고 죄스러운 마음 무겁습니다. 금방은 힘들겠지만 그 상처 아물길 바랍니다. 그리고 A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엄지영 배우님께

저로 인해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배우님이 용기 내어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부디 마음 풀어주시고 건강하십시오.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겠습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 드립니다. 그 동안 제가 받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 죄송합니다.

 

 

미투 재판 과정과 재판 결과

 

  오달수 씨는 성추행 혐의로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여러 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나서면서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양측의 증언과 증거들이 제출되었으며, 오달수 씨는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2019년 초 경찰 내사에서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1993년 사건이라 이미 공소시효가 끝났고 당시에는 성폭력 범죄가 친고죄라 6개월 내에 신고해야 했었는데 신고가 없었다는게 이유입니다. 

 

현재 오달수 씨의 근황

 

  무죄 판결 이후, 오달수 씨는 오랜 자숙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달수 씨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으며,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배우 오달수형님은 영화 베테랑2에도 출연할 것이며 이후 오징어게임2에도 출연한다고 하네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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