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자전거를 타기 좋은 장소 3곳!

  경기도 수원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좋은 도시가 아니에요. 여기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전거도로가 정말 개똥입니다. 그럼에도 자전거를 탈 만한 장소가 있고 여행지로도 나름 괜찮은 곳들이라 3군데만 추천해볼게요. 

수원자전거코스 정리


💊 이 글은 현지인이 직접 작성하는 글입니다. 수원 삼성 이재용 회장님 사랑해여


 

황구지천 순환코스

 

  수원에서 자전거를 타기 좋은 코스를 말해보자면 황구지천 순환코스입니다. 수원에는 황구지천이라는 다소 이름이 투박한 천이 하나 흐르는데요, 이 황구지천 양 옆으로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황구지천을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의왕 왕송호수까지 갈 수 있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평택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자전거 도로가 뻥뻥 잘 뚫려있습니다. 

 

 

황구지천 자전저

 

 

  차를 가지고 갈 거라면 서수원체육시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북쪽 의왕방향으로 라이딩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가면 호매실이 나오는데 호매실쪽에서 식사를 하고, 중간 보급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화서역 주변 순환코스 

 

 

  화서역 주변 순환코스는 축만제 호수를 끼고 옆으로 자전거 길이 아주 잘 되어 있죠. 이 자전거 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파장동까지 올라가게 되고 결국 파장저수지까지 갈 수 있는데, 상수도보호구역인 파장저수지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어서 경치 구경하기에도 딱입니다. 

 

  도심지를 통과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식사나 커피 수급이 가능하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 코스

 

 

 

 

 

  수원화성 코스는 자전거 라이딩만 따지자면 그리 좋은 코스는 아닙니다. 수원천을 따라서 자전거길이 있긴 하지만,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는 그리 좋지 않아요. 게다가 화홍문 근처에 가면 수로로 길이 막혀 있기 때문에 뺑 돌아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수원화성코스를 추천한 이유는 먹을거리들이 정말 많고 중간중간 쉬엄쉬엄 가기에 좋은 코스이기 때문이에요.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서 행궁동을 지나치면 이 때부터 사람들이 없어서 달리기도 좋으며 광교저수지까지 도착한 뒤 광교저수지를 한 바퀴 뺑 돌면 그 시원함 캬~~~~~~  

 

 

수원화성 제대로 된 라이딩 정보 얻기

 

 

  저는 개인적으로 수원화성에서 광교저수지에 도착한 뒤 광교저수지를 뺑 돌고 보리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광교저수지 근처에 있는 보리밥집에서 나오는 된장찌개는 맛있어요!

 

 

마무리하며

 

 

  많은 분들이 광교호수공원이나 신대저수지를 말하는데, 이곳은 자전거 타기에 정말 안 좋습니다. 주말이면 자전거 통행을 막는 구간이 대부분이고 특히 광교호수공원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걷거나 뛰기도 힘든 곳이에요. 신대저수지가 그나마 나은데 여기도 길 자체는 그닥..

 

  수원은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수원삼성과 각종 대기업들 덕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왜 자동차우선 교통체계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수원 도시 자체는 정말 작아서 자전거 도로만 잘 되어 있으면 자전거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거든요? 아예 끝에서 끝을 가는게 아닌 이상 자전거로 다 갈 수 있는데.. 자전거 도로 정비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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